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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수처리장 세계 최대의 완전지하화로 '변신 중' - 수영하수처리시설 1차 시설개선공사 준공식 개최
  • 기사등록 2013-05-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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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고 불쾌했던 하수처리장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1988년 설치되어 24년간 사용해온 수영하수처리장이 최첨단 MBR(Membrane Bio-Reactor) 공법(하수를 미생물을 이용하여 생물학적으로 분해한 후 분리막(0.04㎛)을 통과시켜 부유물질, 대장균 등을 제거)을 통해 지하는 처리장, 지상은 친환경적 공원을 갖춘 세계 최대의 완전지하화 처리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수영하수처리시설 1차 시설개선사업이 순조롭게 완공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5월 8일 오후 4시 수영하수처리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시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준공식은 풍물패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4시부터 45분간 △개식선언 △건설유공자 표창 △축사 및 테이프 컷팅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영하수처리장(동래구 안락동 부산환경공단 내)은 지난 24년 동안 수영하수처리구역(수영구, 동래구, 연제구 등)에서 발생한 하루 22만 톤의 생활하수를 표준활성슬러지 공법으로 처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시설의 노후화 및 상류의 분류식 관로 공사로 유입수질이 악화되면서 기존 공법으로는 2008년부터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기 어려워 고도처리공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총 1,15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존 1단계처리장의 절반을 철거하고 철거한 부지를 70%만 사용하면서도 하루 1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완전지하화 형식의 하수처리장을 지난해 12월 완공하였다. 신설 하수처리장에는 0.04㎛의 분리막을 이용한 MBR공법을 적용하였으며, 6개월간의 종합시운전 결과 생활하수를 강화된 법정방류수질 기준의 10% 이내로 처리 후 방류하여 방류수역인 수영강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지하화된 구조물 지상에는 4,834㎡ 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공원은 △어방광장(시민전시공간) △물너울탐방로 △수영8경 탐방로 △해사너울길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한 휴식 공간 뿐 아니라 지역문화를 알 수 있는 공간으로도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아울러 수영하수처리장내에 하루 22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표준활성슬러지 공법의 2단계 하수처리장을 질소제거 기능을 높인 MLE(Modified Ludzak Ettinger) 공법으로 개량하는 공사도 완료하여 강화된 동절기 방류수질 준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1차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부산시가 세계적인 하수처리 선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향후 2차, 3차 사업도 단계별로 시행하여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이 더 이상 혐오 시설이 아닌 도심속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부산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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