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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회관, 개관 40주년 맞아 연중 기념공연 풍성 - 국내공공문예회관 중 가장 오랜 역사 자랑하는 지역문화예술의 산실
  • 기사등록 2013-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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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 부산시민회관이 올해로 개관 40주년을 맞아 대·소극장 리모델링과 지하철 2호선 문현역 3번 출구와 시민회관이 바로 연결되는 동천보행전용교 개통 시점에 맞추어 5월부터 다채로운 자체기획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들을 연말까지 연이어 선보인다.

우선 5월에는 전 세계 팝오케스트라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폴모리아 트리뷰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11일)과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17~19일)에 이어, 6월에는 EBS 최고의 인기유아 방송프로그램인 ‘모여라 딩동댕’(19일)이 작년에 이어 재초청 되고 제프리 사이먼 지휘, 20인의 첼리스트와 소프라노 발다 윌슨이 함께하는 ‘런던첼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28일)이 부산초연 무대로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7월에는 전국 최고의 명인명창이 함께하는 ‘2013 굿GOOD 보러가자’공연(23일)과 ‘모나코 왕실소년 합창단 내한공연’(27일)이 부산초연으로 대극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고, 소극장에서는 김세아, 낸시랭, 황정민 주연으로 상처받은 여성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감동의 리얼 드라마,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13~14일)를 비롯하여 추억의 이소룡 영화시리즈와 로봇태권V, 마루치아라치 등 옛날 시민회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만화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그때 그시절 영화전’(20~25일)이 이어진다.

무더위가 절정인 8월에는 대작뮤지컬 ‘몬테 크리스토’(9~11일)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퓨전음악 ‘코리안 포크뮤직 콘서트’(24일)가 선보이고, 가을의 문턱인 9월에는 뮤지컬 ‘그리스’(6~8일)와 ‘부산시민회관 개관40주년 기념음악회’(28일)에 이어 10월에는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가 18일부터 27일까지 장기공연으로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1월에는 연기인생 50주년을 맞이한 손숙 주연의 ‘어머니’와 50대 연기자그룹의 대형무대인 ‘레미제라블’ 등 우수연극이 이어지고, 12월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 중에 있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우선 5월 3일 동천보행전용교 개통과 함께 부산시민회관 한슬아트샵 작가70명이 참여하는 5개의 방 프로젝트 ‘2013 미술! 삶에 들다전’과 부대행사로 첫선을 보이는 ‘한슬미술공예페스타’가 5월17일까지 15일간 펼쳐지고, 개막초기 3일간(5/3~5/5)은 야외광장에서 공예장터도 마련되어 다양한 미술시장의 볼거리를 함께할 수 있다.

이어 7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는 모래와 빛을 이용한 3가지의 이색적인 체험전 ‘모래랑 빛이랑’이 아이와 엄마들을 위해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한슬갤러리 1․2층에서 펼쳐진다. <황금동물원>, <별빛구름마을>, <무지개바다> 등 3가지방으로 구성되어 전국 어린이 팬과 학부형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이번 체험전은 샌드애니메이션 작가 박진아와 함께하는 모래를 이용한 체험전, 라이팅 작가와 함께하는 빛을 이용한 체험전, 블랙라이트와 형광물질을 이용해 만든 해변길과 볼풀장 등으로 구성되어 90분간 창의력 향상 놀이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창의인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연중(주말) 펼쳐지는 ‘토요문화공간 체험스쿨’의 이론과 현장체험과정인 ‘공연예술 아카데미’와 ‘청소년 드림하이 캠프’는 여름방학이 한창인 8월 마련되고, 지역미술인 육성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제5회 청년작가공모전’의 수상작가전이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어진다.

이외에도 지역민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재개봉 최신영화 감상기회를 제공해온 월요영화감상회가 5월부터 새롭게 달라진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월요영화 상영에 앞서 영화전문가의 해설이 함께 하게 된 것. 영화시작 20분전부터 변재길 영화해설전문가(영산대학교 교수, 영화학박사)가 무대에서 영화에 대한 감상포인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주면서 영화에 대한 흥미와 감동을 더하게 된다.(5/6 7번방의 선물, 5/13 베를린, 5/20 웜바디스, 5/27 잭더 자이언트킬러)

지역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나눔 활동도 눈에 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공동으로 18개 지역 초․중․고, 특수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꿈을 찾아가는 감성콘서트’가 전 세계를 순회하며 1,300회 피아노 공연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윤효간과 시민회관의 재능기부로 학생 및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연말까지 개관 40주년을 기념한 주요 자체기획공연에 대해 부산시내 16개 구․군과 연계하여 문화소외계층을 순차적으로 초청하여 실질적인 객석나눔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소외계층 객석나눔은 부산시민회관의 회원제도인 ‘문화사랑 나눔회원’의 연회비 20% 상당을 주요 자체기획공연 소외계층 초청에 할애하여, 경제양극화가 문화양극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여 실질적인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문화나눔을 매년 펼쳐오고 있다.

한편, 국내 200여 공공문예회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시민회관은 1973년 10월 10일 개관하였으며, 2004년 7월 1일부로 부산광역시로부터 부산시설공단이 수탁 받아 운영 중에 있다.

강진철 부산시민회관 관장은 “국내 공공문예회관 가운데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시민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시민여러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자체기획공연, 전시, 문화나눔 운동 전개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전하고, “5월 3일 부산시민회관과 지하철2호선 문현역을 잇는 동천보행전용교 개통으로 회관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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