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항, 세계 컨테이너선 역사에 새 지평(地坪)을 열다! - 세계 최대 MAERSK社 Triple-E 선박 부산 입항(7.15) 확정
  • 기사등록 2013-04-25 00:00:00
기사수정
 
부산항의 세계 최대 “컨”선박 유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는 덴마크 국적선사이자 세계 최대 “컨”선사인 MAERSK社의 triple-E의 부산항 입항(‘13.7.15)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Triple-E는 Economy of scale, Energy efficient, Environmentally improved의 줄임말로 최대 18,000TEU(6m짜리 컨테이너 18,000개)를 적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선박이다.

선박의 재원을 살펴보면, 총톤수 165,000톤, 길이 400m, 너비 59m 로 현재 운항중인 모든 선박을 압도하는 규모이다.

Triple-E의 부산항 기항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그간 부산항을 기항하지 않던 AE 10(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에 투입되며 이로서 부산항은 세계 최대 선박의 정기 기항지로 선택되었을 뿐만 아니라, 신규 정기 서비스 확충에 따른 물동량 증대 효과까지 누릴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DSME)에서 건조되는 이 선박은 해운업계의 화두가 되어 있는 연료소모 최소화를 위해 건조된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으로 현재 MAERSK의 최대 선박인 Ebba Maersk 보다 CO2 배출량이 20%나 적다는 것이 선사측의 설명이다.

Triple-E 의 부산항 유치를 위한 부산항만공사의 노력은 각별했다.

지난해 12월 임기택 사장이 직접 덴마크 본사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항의 안정성과 시설의 우수성 등을 중점으로 한 유치 마케팅을 펼쳤으며, 세계 “컨”선박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초대형선인 만큼 안전한 입항을 위해 통항 안전 시뮬레이션을 제작하여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선박이 기항 예정인 PNC(부산신항만주식회사)터미널도 최적의 항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높이 50m인 최첨단 컨테이너크레인 2기를 올 7월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부산항 최대 컨테이너 크레인의 높이는 43m이다.

MAERSK社는 Triple-E의 최초 기항지로 부산항을 선정한 배경과 관련하여, “정시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정책방향과 부산항이 그간 보여온 높은 신뢰도가 정확히 맞아 떨어진 것이 부산항 선택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선박이 부산항에 기항함에 따라서 부산항은 수심과 장비 등 항만 인프라가 초대형 선박을 수용함에 있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효과와 세계 최대 선사의 신규 정기 서비스 유치로 물동량 증대 효과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부산항만공사는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04-25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