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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 축제인 제17회 오륙도 축제가 내달 4일 대망의 팡파레를 울린다.
내달 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용호동 백운포체육공원과 평화공원 등 남구 일원에서 다른 해보다 유익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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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등 프로그램 다채= 축제 첫날인 5월4일 오후 2시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에서는 오륙도사랑 걷기대회가 남구생활체육회 주관으로 열린다. 같은 시간 백운포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는 MBC가요베스트 리허설이 열리며 오후 4시4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걷기대회 행운권 추첨과 포토당선자를 선정한다. 이어 개막축하공연과 개막식, 가요베스트 공개방송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신유 배일호 등 인기가수 출연= 사실상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가요베스트 녹화 순서에는 신유와 배일호, 김혜연, 소명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하게 된다.
다음날인 5일 오전 10시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는 남구문화예술회 작품전시회 개막식이 열린다. 전시회에는 예술회 소속 회원들의 작품 77점이 선을 뵐 예정이다. 비슷한 시간 평화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오륙도무용단과 오륙도여성합창단이 출연하는 남구문화예술마당이 열린다. 뒤를 이어 전통성년식과 오륙도백일장이 각각 개최된다. 백운포체육공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주민자치회 경연대회와 티브로드스타 예심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날 다양한 볼거리=오후 들어서는 뮤지컬 형태의 어린이 캐릭터 인형극과 해군군악대·의장대 공연 등이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뒤를 이어 맘마미아와 레미제라블, 그리스, 지킬앤하이드 등 세계 4대 뮤지컬을 재구성한 뮤지컬 갈라쇼가 오후 3시20분부터 4시까지 계속된다. 오후 4시부터는 남구민의 끼와 재능을 맘껏 뽐내는 티브로드스타가 2시간동안 열린다.
▶체험·부대행사 눈길= 이와 함께 축제 기간동안 체험·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우게 된다.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오륙도 바다 속 환경전, 어린이 공예 체험전, 아기공룡 체험전 등이 바로 그것. 특히 해군작전사령부와 연계한 해군함정 승선체험 프로그램과 꽃마차 타고 오륙도 여행, 마임 퍼포먼스 등은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륙도사랑 걷기대회
제24회 오륙도사랑 걷기대회가 내달 4일 오후 2시 부산환경공단남부사업소에서 열린다. 이번 걷기대회는 환경공단을 출발해 이기대순환도로~해파랑길 관광안내소~백운포체육공원에 이르는 6.5㎞ 구간으로 2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이기대와 오륙도를 걸으며 개인 건강을 다지는 한편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출품하는 포토트래킹을 즐기게 된다. 도착지인 백운포체육공원에서는 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해지며 사진선발대회 입상자에게도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해군함정 항해체험
해군작전사령부는 오륙도 축제 첫 날인 5월4일 ‘해군함정 항해체험’행사를 연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2천명의 시민들이 아시아 최대 상륙함으로 알려진 독도함을 타고 오륙도와 광안대교, 해운대를 오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게 된다. 고속정과 링스헬기가 선보이는 해상훈련 시범을 비롯해 함정 내에서는 가족사진 찍어주기, 해군복장·장구 체험행사, 어린이 해군 퀴즈왕 선발대회, 연주회 등이 열린다.
오륙도 백일장
제17회 오륙도축제 기간 중인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UN평화공원 분수대 앞에서 오륙도축제 백일장이 열린다.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시조, 수필, 동시부문을 놓고 글 실력을 겨루게 된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행사 당일 9시30분까지 평화공원에 도착해 접수하면 된다. 책받침과 필기구는 개인 지참해야 하며 대필 작품과 행사 이전에 미리 써 온 글을 베낀 작품 등은 심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상작은 남구문인협회지 오륙도문학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다례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