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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공감무대, 박연정의 춤 「망구-길 위에 묻다」 - 4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
  • 기사등록 2013-04-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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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2013년 4월 30일(화)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제116회 화요공감무대 박연정의 춤「망구-길 위에 묻다」를 개최한다.

본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주최 “2012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 우수 안무가 선정作으로 전문가 및 관객에게 최고점을 받은 우수작품이다.

작년 7월, 이틀에 걸쳐 실시된 2012 한국춤 젊은 안무가전은 신진 안무가들이 ‘전통의 재창조’라는 기획취지아래 전통춤을 다각도로 표현한 실험적 무대이며, 이 중「망구-길 위에 묻다」는 전통춤 “봉산탈춤”에 등장하는 미얄할미의 이미지를 재해석해 찬사를 받았다.

박연정의「망구-길위에 묻다」는 81세의 노인이 90세를 바라본다는 뜻의 망구(미얄할미)를 통해 인생을 풀어낸다.

망구는 봉건시대의 남권우월사상과 가부장적 가족제도에 대한 비판을 풍자하며 사랑과 결혼, 삶과 죽음까지도 해학적으로 이끌어내는 캐릭터이다.

또한 미얄은 평범한 한명의 여자로, 한 남자의 아내로, 한 아이의 어머니로 그려내며 인생의 기나긴 여정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다. 특히 대중들에게 쉽게 춤을 전달하고자 만화대본을 사용하는 등 개성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공연을 본 △‘무용평론가 배학수’ 는 “꽃이 다 떨어진 후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지, 내내 물음이 머리에 맴돌게 하는 인상 깊은 공연이었다.”라고 전했으며, △‘춤이론가 노영재’는 “긴 세월의 욕망과 억압을 토로인 양 품어내는 절정의 춤사위가 더할 나위 없이 인상적이었다"면서,"안무가 박연정은 이전 작품에서도 종종 보이듯 진지한 고민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훌륭한 춤꾼이다“고 말했다.

또한 △ 언론사 모 기자는 “공연을 보는 내내 그들의 움직임에서 눈을 뗄 수 없었고, 우리문화가 가진 고유의 정서적 내러티브와 움직임으로 몸과 마음을 충만하게 적셔주는 작품이다.”고 평했으며, ‘KNN 윤혜림 기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무대구성으로 관객들의 인기를 받은 공연이다“라고 말했다.

박연정 씨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 물건과의 관계는 예술이라는 거창한 명분을 떠나 일상의 시작이며,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한없는 설렘이자 오늘의 나를 반성하게 하는 삶의 화두이다. 이 공연을 통해 현대인의 삶과 정서를 새롭게 구성하여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연정 씨는 "또 하나의 관계를 만들어갈 많은 분들의 관심 바라며,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을 비롯해 끊임없이 믿어주고 지켜봐주신 김은이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 공연은 전석 6,000원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가능하다. 만 22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우(동반2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에게 50%의 할인혜택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 할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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